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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일기

그것만이 내 세상 :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각

by 코밥el 2024.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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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듯, 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2018)은 최악의 형제가 최고의 형제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감독은 최성현이며, 주연은 이병헌, 박정민, 윤여정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가족 간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형제애를 주제로, 개인의 성장과 변화, 상처와 치유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풀어냅니다. 이 영화는 삶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는 여정을 그리며, 인물들이 변화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영화는 인간적인 갈등과 감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조하라는 인물이 중심이 되어, 그가 장애를 가진 동생 진태(박정민)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영화는 장애를 가진 인물과 그의 가족, 그리고 형제간의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매우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관객을 사로잡습니다.

 

 

간단한 영화 리뷰

 한때는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오갈 데 없어진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을 중심으로 영화가 시작됩니다. 조하는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 인숙(윤여정)과 재회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집으로 따라갑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동생 진태(박정민)를 처음 마주하게 됩니다.

 동생 진태는 라면 끓이기, 게임도 최고로 잘하지만 무엇보다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닌 서번트증후군을 앓고 있습니다. 입만 열면 "네~" 타령인 동생을 보자 조하는 한숨부터 나오지만 캐나다로 가기 위한 경비를 마련하기 전까지만 꾹 참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조하는 진태와의 결코 만만치 않게 불편한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엔 삐그덕거리며 매일 싸우지만, 시간에 지남에 따라 서로를 이해하며 진태를 동생으로 받아들이는 조하, 그런 형을 믿고 의지하는 진태. 그렇게 두 형제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와 화해를 시작하게 됩니다.

 영화는 동생이 가진 장애와 그의 능력을 수용하는 조하의 감정 변화를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조하는 진태와 함께 살아가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고, 형제는 결국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서로에게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영화를 보고 우리가 느끼는 감정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의 가족 간의 관계를 사실적이고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감정적인 자극을 주기 위한 영화라기보단, 형제간의 갈등, 오해, 사랑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관객에게 진지하게 다가갑니다. 또한, 장애가 있는 사람의 삶을 단순히 ‘불쌍하다’고 여기는 시각을 넘어서, 그들이 가진 세계관과 능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시각을 제시합니다.

 이병헌과 박정민의 연기는 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박정민은 진태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장애를 가진 인물의 심리와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가 가진 천재적인 피아노 실력을 묘사하는 장면에서는 그의 열정과 능력을 관객에게 전달합니다. 이병헌 역시 조하의 내면적인 갈등과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형제간의 복잡한 감정을 사실적으로 풀어냅니다. 이 두 배우는 영화의 핵심적인 감동을 끌어내며, 그들의 연기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윤여정이 연기한 주인숙 역은 영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엄마는 조하와 진태의 삶에서 큰 영향을 미치며,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조하는 캐릭터입니다. 그녀는 영화 속에서 큰 감동을 주는 존재로, 조하와 진태의 관계가 변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합니다.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사람이 가진 고유한 능력은 장애나 어려움에 상관없이 발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진태가 가진 탁구 능력은 단순히 그의 장애와는 관계없이, 그의 노력과 열정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이를 통해 영화는 '장애'라는 개념이 단지 사람의 한계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잠재력을 알아보는 시각이 필요함을 제시합니다. 또한, 영화는 가족 간의 사랑과 용서가 얼마나 강력한 치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강조합니다.

영화는 가족이란 단순히 혈연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관계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전달하며, 그 과정에서 감동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또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영화로, 사랑과 용서, 그리고 진정한 자아를 찾는 과정에 대한 깊은 성찰을 끌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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